대신금융그룹이 3일 임원 인사를 통해 자산운용 부문 강화에 나섰다.
대신금융그룹은 이날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대신자산운용 마케팅 및 운용총괄 담당 전무로 전보 발령했다. 2011년3월부터 5년 넘게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를 이끌어온 조 전무는 국내 퀀트분석 1세대로 이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명으로 꼽힌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보통 경제·경영 등 상경계 출신이 대부분인 것과 달리 조 전무는 한양대와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신운용은 조 전무 영입을 통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지수 위주의 패시브 투자와 글로벌 투자상품을 다양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희진 대신운용 대표는 “조 전무는 사실상 운용 부문 부대표와 같은 성격으로 영입한 것”이라며 “증권에서 달러자산 확대 캠페인을 주도하는 등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상품경쟁력 강화에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구 대표 역시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출신으로 두 사람은 리서치 시절부터 손발을 잘 맞춰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로 대신자산운용은 임원 대부분이 애널리스트 출신들로 이뤄져 눈길을 끈다. 올 초 영입한 김용식 리서치운용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대
[최재원 기자 /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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