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경기침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인데, 뉴욕증시는 오늘까지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시 미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은 증권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부시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를 앞둔 기대감과 제너럴일렉트릭과 IBM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장초반 100P 넘게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부양책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자 상승폭이 둔화했고,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채권보증업체인 MBIA의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되며 급락하자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결국 다우존스지수는 0.49%, 59P 하락한 12,099P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9%, 6.8P 내린 2,340P를 기록했습니다.
S&P 500지수 역시 0.6% 하락한 1,325P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금환급을 통한 경기부양책이 주택시장 침체라는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경기부양책이 시장의 기대에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자 벌써부터 추가 경기 부양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일단 FRB의 금리 인하폭과 부시 대통령이 오는 28일 발표할 연두 교서에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담길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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