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암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10대 소년이 검거됐습니다.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수사가 진전 될 지 주목됩니다.
강호형 기자보도합니다.
부토 암살에 가담한 용의자로 '아이테자즈 샤'라는 이름의 15세 소년이 조사 중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부토 전 총리 암살 3주가 지나도록 답보상태인 수사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됩니다.
특히 이 소년은 암살 배후와 범행가담자 등에 대해 진술해 그 진위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진술에 따르면 부토 암살이 알-카에다와 탈레반과 연계된 국경지역 무장단체 지도자인 바이툴라 메수드의 사주로 실행됐다는 것입니다.
또 소년은 부토를 향해 총격을 가하고 폭탄이 장착된 조끼를 폭발시킨 단원이 '빌랄'이며, '이크라물라'라는 또 다른 대원이 그를 도왔다고도 진술했습니다.
이 같은 진술 내용은 지난 달 파키스탄 정부가 발표한 수사내용과 유사해 신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정부가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던 메수드측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파키스탄인민당(PPP) 등 야당들도 정부의 주
특히 야당들이 암살용의자로 정부내 인사를 주목해 수사는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
한편 일부 조사관은 사건 당일 소년이 범행장소에 없었다고 주장해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 될 지 여전히 미지수 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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