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부산머니쇼 폐막 ◆
"내년에는 6년간 이어진 주식시장의 박스피(일정 폭 내에서 움직이는 주가) 탈출을 기대해도 좋다."
'2016 부산머니쇼' 강사로 참석한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처음으로 국내 상장기업 순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서고 내년에도 기업들의 이익 확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주가 긍정론을 설파했다.
최근 일부 초대형 기업의 실적 부진과 정치적 변수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내년엔 조선·철강·건설 등 산업별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덩달아 코스피도 상승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국내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이 120조원을 찍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실적 호전을 토대로 코스피
이와 함께 조 센터장은 특정 기술을 확보하고 있거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하며 4차 산업혁명 핵심인 인공지능(AI)과 바이오기술 등 신성장산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는 한편 정보기술(IT) 하드웨어·은행업종 투자를 주문했다.
[부산 =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