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9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부문의 이익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신세계의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1조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백화점 부문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879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점포 매출은 4.4% 성장했고 부산센텀점, 김해점, 하남점 등의 신규 점포 매출이 더해졌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전년 동기 대비 32.6% 급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온라인몰 역시 매출 확대로 이익률이 1.5%포인트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715억원, 4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4%, 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증가가 8.1%에 그친 것은 신세계디에프의 영업적자가 197억원으로 전기 대비 크게 확대된 점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래에셋대우는 4분기부터 매출액 증가율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남점의 매출 반영, 동대구점 12월 오픈 등으로 내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내년 2분기부터는 면세점 부문 적자 축소로 영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면세점의 수익성 개선 부진이 부담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나 백화점 부문 이익 개선이 압도적”이라며 “일반 온라인몰의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신세계몰의 성장률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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