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불안 재계 충격 ◆
1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257개 계열사의 올해 3분기까지 유·무형 자산 투자액을 집계한 결과 총 45조3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9조6424억원)에 비해 14조3135억원(24.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삼성·현대차·SK그룹의 투자 감소율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들 3대 그룹의 누적 투자액은 올해 26조3653억원으로 지난해 39조6383억원보다 13조2730억원(33.5%) 줄었다. 이는 30대 그룹 전체 감소액의 92.7%에 달한다. 특히 설비 증설 등을 의미하는 유형자산 투자가 급감했다. 유형자산 투자는 작년 3분기 누적 54조3473억원에서 올해는 39조7356억원으로 26.9% 줄었다. 유형자산 투자는 전체 투자액의 87.7%를 차지하는 만큼 투자규모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다. 반면 무형자산 투자는 5조2951억원에서 5조5934억원으로 5.6%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자동차그룹
[강영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