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CJ에 대해 비상장자회사들이 지배지분순이익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CJ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3288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72.0%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CJ가 지분 96%를 보유한 CJ푸드빌은 웨딩사업인 ‘아펠가모’를 매각하면서 일회성 이익 280억원이 반영됐다. CJ푸드빌의 순이익은 지난 3분기 231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CJ올리브네트웍스도 올리브영의 점포수를 대폭 늘리면서 순이익 226억원을 거뒀다. 김 연구원은 “올리브영 점포는 4분기에도 늘어날 것”
그는 “올해 상반기 중국 소비 관련주 투자 열기가 사라지면서 CJ에 대한 할인율이 확대된 것은 자연스럽다”면서도 “최근 비상장자회사들의 성장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할인율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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