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은 30~40대가 핵심 아파트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학군이 좋은 소위 ‘학세권 아파트’가 인기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근거리 배정이 원칙이라, 같은 지역에서도 학업성취도나 특목고 진학율이 좋은 학교에 인접하고 있는지에 따라 집값과 전세값이 모두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만 30세 이상 포털 회원 962명에게 수도권에서 분양예정 단지 중 어느곳 학군이 가장 좋은지 설문조사를 했다. 기간은 7일부터 13일까지였다.
그 결과 1위는 ‘목동 파크자이’가, 2위는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가, 3위는 ‘연희 파크 푸르지오’가 차지했다.
응답율(3개 복수응답) 76.5%로 1위를 차지한 목동파크자이는 강서3학군에 포함돼 있으며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목일중, 봉영여중이 가깝다. 목일중학교는 서울소재 중학교 특목고 진학률 분석 결과(2016년 2월 기준) 강남구에 위치한 대청중과 송파구의 신천중과 더불어 졸업생 중 20명 이상을 특목고에 진학시킨 8곳에 포함됐다. 또한 목동은 강남 대치동과 더불어 서울에서 가장 학원가 경쟁력이 뛰어난 곳에 속한다. GS건설은 전용 84~94㎡ 356가구 파크자이를 이달 중 분양한다.
2위(65.7%)는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풍납우성을 재건축하는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가 차지했다. 풍성초, 풍성중, 풍납중이 단지와 바로 마주해 있다. 잠실학원 사거리와 대치동 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전용 51~109㎡ 697가구 가구 중 75~109㎡ 92가구를 11월 일반분양한다. 3위(38.7%)는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1구역을 재건축하는 연희 파크 푸르지오가 차지했다. 명지유치원, 명지초, 충암초, 연희초, 연북중, 연희중 등 명문 초중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대우건설은 연희 파크 푸르지오 59~112㎡ 396가구 중 288가구를 11월 일반분양한다. 이밖에 4위(23.4%)는 수원의 명문, 영통학군에 속하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1단지가, 5위(17.1%)는 염동초, 염창초중이 인접한 e편한세상 염창이 꼽혔다.
<네티즌 선정 수도권 학세권 유망 분양단지>
순위 응답율(%) 위치 단지명 일반분양(가구) 전용면적(㎡) 분양시기
1 76.5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171-6 목동파크자이 356 84~94 11월
2 65.7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풍납우성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92 75~109 11월
3 38.7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1구역
4 23.4 수원시 망포동 망포4지구1블록 영통 아이파크 캐슬 1단지 1783 59~105 11월
5 17.1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염창1구역 e편한세상 염창 274 51~84 12월
※응답율은 3곳 복수 응답, 자료= 닥터아파트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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