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에프에이, 중국 BOE와 LCD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672억원 규모

물류 자동화·신재생에너지 장비 전문 기업 신성에프에이(대표이사 김주헌)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의 10.5세대 LCD공장의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672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이다.
신성에프에이는 2014년 이후 해외 수주 금액만 5216억원에 이른다. 올해 수주 공시한 해외 계약 금액은 2861억 원으로 지난 해 매출액 1871억원을 이미 뛰어 넘었다. 공시 대상이 아닌 작은 계약 체결까지 추가 한다면 올해에는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성에프에이는 지난 8월 해외 사업 강화 목적으로 중국 소주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LCD 투자 확대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건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LCD시장을 넘어 OLED와 반도체 시장에서도 좋은 실적을 달성 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조사 전문기관 IHS는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의 투자 규모는 2016년은 128억달러이며 2017년에는 28% 성장한 164억 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 BOE, CSOT 등 6개 패널 업체는 2020년까지 OLED 시장에 20조원 이상을 투자 할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의 중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