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미국의 경기가 나빠지고 일본과 중국의 압박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체질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전세계 120여개국 법인장과 지사장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임원회의'에서 올해 비지니스 환경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남 부회장은 미국 주택경기와 자금 시장이 좋지 않은 가운데 대선까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일본과 중국업체들은 구조조정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가려면 지금까지 이룩한 각 사업의 근본적인 체질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 부회장은 2010년까지 정보통신업계 글로벌 톱 3와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톱 10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해말 고유가에 달러 약세, 중국과 인도 등 경쟁국의 성장 등 올 한해 불투
또 특검 수사까지 겹치면서 경영환경이 크게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매년초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의 일정조차 잡지못하는 등 주름살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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