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호매실지구의 `힐스테이트 호매실` 전용면적 93㎡A형의 견본주택. |
뉴스테이는 일반 전·월세에 비해 임대료가 저렴하면서도 상승률이 법적으로 8년간 최고 5%로 묶여 있어 경제적이다.
이 덕분에 초반 가장 낮았을 때 3대1 정도였던 뉴스테이 입주 경쟁률이 올 8월에는 최고 26대1까지 치솟기도 했다. 차를 나눠타는 '우버'와 공간을 같이 쓰는 '에어비앤비'처럼 소유의 개념보다는 함께, 빌려 쓰는 '공유경제' 개념이 주거시장에서도 먹힌 것으로 볼 수 있다.
뉴스테이의 특징은 각종 커뮤니티 서비스이다. '공유경제'를 표방하는 만큼 차를 나눠 쓰는 카셰어링, 렌탈 및 보육, 청소 서비스 등 종합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분양이 임박한 수원시의 힐스테이트 호매실 뉴스테이는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맘스카페 등까지 갖춰 강남 부촌 아파트에 버금가는 시설을 자랑한다. 아파트 주민 전용 어린이집도 마련된다. 현대·대림·GS·한화·대우·롯데 등 대형 건설사들도 뛰어들면서 여타 아파트들과 똑같이 브랜드를 달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한화건설의 '인천 서창 꿈에그린'이 1212가구 규모로 입주자를 모집하고, 우미건설은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를 공급 중이다. 협성건설은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서 '부산학장 휴포레'를 총 2000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서희건설도 대구 북구 금호지구 S1블록에서 뉴스테이 아파트 591가구를 분양한다.
다만 최장 임대기간 8년이 지나면 건설사들이 뉴스테이 물량을 일반 분양으로 돌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협동조합형 뉴스테이'라는 새로운 모델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꾸려진 부동산투자회사(리츠)와 달리 비영리적 성격을 가진 사회적 기업 등이 부동산 투자·개발 자산관리회사와 손잡고 리츠를 만들고, 입주자가 모이면 입주자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기존 리츠 지분을 사들이는 식이다.
지난달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