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간에도 경매로 부동산을 사고 팔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개인경매 현장입니다.
개인들이 내 놓은 부동산 매물이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는 사경매 시장입니다.
경매는 감정 평가된 최저가에서 부터 시작되며 매수 희망자는 자신의 등록번호를 들어 매수희망 의사를 표시합니다.
또 다른 경매 현장. 경매로 나온 주택 정원에 매수 희망자들이 직접 모였습니다.
이 같은 현장경매는 낙찰률을 더욱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이 같은 사경매 시장은 자동차, 예술품, 부동산 등에 전반적으로 형성돼 있고 지난해 약 2,648억 달러의 전체시장 중 부동산은 약609억 달러(25%)를 차지했습니다.
영국의 경우에도 경매 대행업체만 약 250여개에 달하고 연간 3만건의 부동산 경매에 총 6조원의 시장이 형성돼 있습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이 같은 사경매 시장이 국내에서도 첫 선을 보입니다.
인터뷰: 강은 / OO옥션 실장
-"법원 경매 같은 경우는 시세보다 저 평가 돼 매각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경매 같은 경우는 다수에게 경쟁을 통해 매각이 되기 때문에 오히혀 가격이 제 값을 받고.."
국내에 선보이는 부동산 사경매 시장은 오는 3월에 처음으로 문을 열게 되며, 이후 한달에 한번 꼴로 경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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