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한진칼, 3분기 `깜짝 실적`…진에어 실적 성장"

현대증권은 한진칼에 대해 진에어의 성장을 기반으로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3만2500원으로 올렸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18일 “진에어의 실적이 노선 다양화와 운항 항공기를 늘린 영향으로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에어의 3분기 누계 실적은 매출 5447억원, 영업이익 607억원으로 제주항공의 3분기 실적과 비슷하다.
전 연구원은 “한진칼의 순자산가치(NAV) 산출에 제주항공의 시가총액 7625억원을 적용할 수 있다”이라며 “대한항공에 대한 지분가치 6800억원과 다른 비상장기업가치를 함께 합치면 한진칼의 NAV”라고 설명했다. 한진칼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800억원 수준으로, 전 연구원의 추산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는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 위험이 사라진 상황에서 주가가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에서 목표가를 다시 추산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