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2일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증가가 기대되고 배당 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KB투자증권은 맥쿼리인프라의 도로 11개 프로젝트 모두 최소운영수입보장 (Minimum Revenue Guarantee) 제도를 적용받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이후 신규 계약된 민자 SOC부터 MRG가 폐지된 점을 감안하면, 하방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도로 자산은 안정적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도로 자산의 특성상 사업 초기년도에 투입한 공사 비용에 대한 Capitalization이 대량 30~50년 동안 진행되고 그 외에 추가적인 유지보수비 또는 운영비용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감가상각비를 고려하지 않고 대략 80%를 웃도는 수준의 높은 이익률이 발생한다고 KB투자증권은 밝혔다.
또 맥쿼리인프라의 시가배당수익률은 5%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시가총액이 큰 주요 배당주와 견주어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재가치를 감안한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하며, 현 주가를 기준으로 업사이드 10% 수준으로 높지 않아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라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주가수익률보다는 배당수익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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