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80선 회복…美증시 호조세 영향
↑ 코스피 / 사진=MBN |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세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22일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48포인트(0.74%) 오른 1,980.8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2포인트(0.51%) 뛴 1,976.0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승장이 펼쳐졌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의 동시 사상 최고치 경신 기록은 지난 8월 중순 이후 3개월여 만입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나스닥 지수는 0.89% 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재정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재정정책 확대에 대해 긍정적 발언을 한 것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가격 부양을 위해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4% 가까이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0달러(3.9%) 상승한 47.49달러에 마쳤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들어 17일까지 1조8천억 가까이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공식적인 중국 정부 입장이 아닌 한류 규제 소식에 투자심리가 극심하게 위축됐지만 지난 7월 사드 배치 이후 중국 관광객 제한 보도 이후 실제 관광객 감소는 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일종의 해프닝으로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1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13% 오른 161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2.58%), SK(1.73
신한지주(-1.71%), 아모레퍼시픽(1.20%), 삼성생명(-0.43%) 등은 약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5.28포인트(0.88%) 오른 614.68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09포인트(0.51%) 상승한 612.42로 개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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