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미래에셋대우가 미국 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PBS)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종속회사인 뉴욕법인(Daewoo Securities America)이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억5000만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1만5000주를 1779억3000만원에 취득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미국 PBS 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라며 "이미 15명 정도 인력을 충원해 관련 업무를 하고 있고 인가받을 즈음에는 뉴욕 현지에서 30~40명이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증권사 가운데 미국에서 PBS 업무에 나서는 것은 미래에셋대우가 처음이다. PBS는 신용 제공, 컨설팅, 증권 대차 등 헤지펀드 같은 전문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것이다. 국내에선 미래에셋을 비롯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PBS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9월 뉴욕법인을 통해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에 PBS 업무허가 신청을 했다. 이르면 내년 1분기 인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람 기자 /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