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코스닥지수 600선이 무너진 상황에서 내년 성장이 기대되는 낙폭과대주를 저점 매입하는 전략을 주문했다.
25일 NH투자증권은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모멘텀 부재로 중소형주가 소외받고 있는 상황에서 낙폭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할 기회라고 밝혔다. 투자 근거로 올해 몇 차례 코스닥 저점 포인트 이후 주가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의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는 점을 들었다. 기준점은 올해 2월 12일 코스닥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아시아 증시가 폭락한 날과 6월 2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일 등이다. NH투자증권이 저점 직전 1개월·6개월 평균 주가 하락률 상위 5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주가가 많이 빠진 기업일수록 코스닥지수 대비 아웃퍼폼(수익률 상회)했다. 2월 12일을 100으로 봤을 때 코스닥은 100~105 수준에서 움직인 반면, 낙폭과대주 평균은 100~120 정도의 주가 수준을 보여줬다. 코스닥 낙폭과대주에 대해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내년 실적과 주가 수준을 감안해 투자 종목을 선택해야
NH투자증권은 내년 주가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에스앤에스텍, 앤디포스, 사람인에이치알, 인크로스, 이수화학, 오르비텍 등을 추천했다. 이 기업들의 2015~2017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평균 매년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29.5%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증권사는 분석했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