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달러 매도로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170원대로 내렸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달러당 1177.4원으로 전날보다 2.7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1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역외시장의 강한 달러화 매수로 오전 10시께 1183.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전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3.9원 오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루 만에 1170원대 후반에 복귀했다.
원·달러 환율이 갈지자 행보를 보인 것은 그만큼 달러화 강세 흐름이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떨어졌다”며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달러화를 순매도한 점도 환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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