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안으로 은행 특판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은행들이 속속 판매를 종료하거나 금리를 내리고 있어서 가입하실 분들은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은행들이 연 6% 중반에서 최고 7%까지 높은 예금금리를 제시하면서 올 들어서만 7조원이 넘는 돈이 특판예금으로 몰렸습니다.
일부 은행의 특판 상품은 올들어 대거 자금몰이를 하며 이미 한도를 소진해 판매가 종료됐습니다.
현재 특판예금을 판매하는 곳은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농협과 하나은행으로 모두 6% 중반대 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높은 금리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는 특판예금이지만, 채권 시장 안정세와 함께 예금 금리도 하향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재덕 / 하나은행 PB팀장
- "특판금리 상승으로 펀드에서 일부 환매하면서 특판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이 금리 내리고 있어서 자금이동은 주춤할 것이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이번주부터 특판예금의 전결금리를 0.3%포인트 내리는 한편 인터넷 가입시 적용한 우대금리를 없앴고, 신한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0.3%포인트 낮췄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여유자금으로 정기예금을 이용하려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 이인호 / 우리은행 PB 부부장
- "현재 예금금리가 이상적인 고금리이기 때문에 장기 상품이 유리하다. 6개월 단기보다는 2년 정도 장기로 이용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저축은행
억 단위의 큰 금액을 맡길 때에는 고시금리 외에도 지점 상황에 따라 금리를 더 얹어주기 때문에 상품가입시 금리흥정을 하는 것도 유리합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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