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다우지수가 1만9000선을 돌파하는 등 뉴욕 3대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S&P500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배 수준으로 과거 10년 평균보다 크게 높아졌다"면서도 "향후 인프라 투자, 재정 확대 등 경기부양 정책과 금융업을 중심으로 한 규제 완화 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세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주식시장의 경우 정보가 가격에 빠르게 반영되는 효율적인 시장이라는 점에서 과거 전통적으로 인덱스펀드가 액티브펀드보다 더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덱스펀드 수익률은 114.8%로 액티브펀드(102.9%)보다 11.9%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인덱스펀드(ETF 제외·11월 24일 기준) 중에선 'KB스타미국 S&P500인덱스펀드'가 연초 이후 7.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3월에 설정된 '미래에셋인덱스로미국펀드' '삼성미국인덱스펀드' 등도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이 각각 8.2%, 7.6%로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문경석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전략 본부장은 "과거 경험상 인덱스펀드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웃도는 액티브펀드는 드물었다"면서 "개인의 투자성향과 목표수익
다만 인덱스펀드의 경우 동일한 지수를 좇는 펀드별로도 수수료, 운용전략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