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도 약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0포인트(0.02%) 하락한 1977.8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03포인트(0.05%) 내린 1977.10에 개장한 뒤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해외증시 상장의 기대효과 등 주주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총 배당 규모는 지난해의 3조1000억원보다 30% 증가한 4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발표는 일단 현실화 되지 않은 로드맵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랠리’가 진정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상승분에 대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 하락한 1만9097.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53% 내린 2201.7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56% 떨어진 5368.8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은 1.13%, 철강금속은 1.07%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은 0.61%, 의료정밀은 0.46%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350억원, 개인은 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4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13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4.32% 급락하고 있고 POSCO도 2.32% 내리고 있다. 반면 SK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1.28%, 1.29%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폭(0.12%) 내리고 있다.
이 시각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5포인트(0.23%) 오른 594.40을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36억원, 기관은 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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