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비 등 가계지출이 40·50대에 집중되는 가운데 이들 연령대의 사망률이 30대에 비해 각각 2.4배, 5.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이상 가구의 가처분소득(개인소득 중 소비와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 2014년 기준)을 조사한 결과, 가계경제에서 40·50대 가구의 역할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연령별 전체가구의 월평균 가처분 소득은 292만원임에도 불구하고, 40대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375만원, 50대 가구는 340만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연령대별 가처분소득은 40대, 50대, 30대, 20대, 60대 순이었다.
하지만 40대, 50대의 사망률은 30대에 비해 각각 2.4배, 5.8배 이상 높았으며, 특히 남성 사망률이 여성에 비해 눈에 띄게(40대 2.2배, 50대 2.9배)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40·50대 연령의 높은 사망률은 10년 전과 비교해도
한편, 생명보험협회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가장 사망시 가계경제가 크게 위협 받을 수 있다”며 “사망보험금과 생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을 활용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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