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전환 검토를 비롯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은 삼성전자가 30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장중 한때 전날보다 4.17% 오른 174만7000원을 찍었다.
이는 삼성전자가 상장한 1975년 6월 11일 이후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 10월 7일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분할 요구와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기록한 171만6000원이었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삼성전자는 4.11% 오른 17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지주회사 전환 등 주주가치 최적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해 올해 총배당 규모를 4조원 규모로 작년보다 30%가량 확대하고 분기 배당 실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전날 발표는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방향성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이제는 다시 삼성전자 본연의 펀더멘탈로 투자 관점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주환원정책의 대전제는 매년 말 65조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에 1조원대 중반 가량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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