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중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장주 1771종목의 분기 수익률을 살펴보니 평균 4.9%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소위 '턴어라운드주' 174개를 해당 분기 초에 사서 분기 말에 팔았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 수익률은 7.1%로 나타났다. 턴어라운드주 수익률이 일반주식보다 평균 2.1%포인트(초과수익률) 높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 실적이 좋아졌는지 여부는 통상 다음 분기에 알게 된다. 가령 2분기 흑자반전 소식은 3분기 중반에 공시되기 때문이다. 턴어라운드주를 흑자전환 다음 분기에 사서 한 분기 동안 보유했을 경우 초과수익률도 평균 5.8%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2분기 흑자전환 기업을 2분기에 살 경우 초과수익률이 2.1%포인트이지만 3분기에 사면 5.8%포인트로 두 배 이상 수익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특히 턴어라운드 종목을 규모별로 나눠 보면 중형주(시가총액 500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