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디엠 `광교 월드스퀘어`에 2일 스케이트장이 개장됐다. [사진 제공 = 엠디엠] |
엠디엠 관계자는 "안전상 문제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로 한정해 입장료를 무료로 하고 스케이트, 썰매 대여료도 저렴하게(2000원) 책정해 지역민들에게 즐길거리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입점 상가들에는 홍보·판매 장소도 된다.
위례신도시 아이파크2차 단지 상가에도 복합문화공간인 북카페 '니어마이B'가 최근 개장했다. 일본의 카페형 서점 '쓰타야'처럼 감각적이고 편안한 공간에 엄선된 책과 꽃집, 독특한 수공예품, 프린트베이커리(그림), 고급 가전을 전시·판매한다. 이곳을 기획한 시행사 네오밸류의 손지호 대표는 "입주민들이 사랑방처럼 모일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마련해 상가 전체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가가 과거에는 물건을 팔고 사는 '시장'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경험'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부동산개발업체들도 '분양하면 끝' 모델에서 탈피해 상가 일부를 직접 관리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상권 활성화에 힘쓴다.
↑ 네오밸류가 기획한 `위례아이파크2차` 상가 2층의 복합문화공간 겸 북카페 `니어마이B`에서 입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한나 기자] |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최근 분양 상가는 프랜차이즈보다는 수요자들 라이프스타일과 연관이 있는 브런치 카페 등의 비중이 크다"며 "판교 라스트리트는 키덜트를 위한 피규어 스토어를 대규모로 마련해 층별로
특정 마니아 소비층을 겨냥한 소형 가게들이 점차 자리를 잡고 있고, 국내 최초 팝업 쇼핑몰인 '커먼그라운드'처럼 대형 컨테이너로 구성된 건축물이 등장해 백화점·복합상업 공간을 대체하는 새로운 개념의 마켓도 등장했다.
[이한나 기자 /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