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송정지구 한양수자인·제일풍경채 견본주택 전경 /사진=에이치엠지주택 |
이 견본주택 1층에는 송정지구 B2블록 한양수자인이, 2층에는 B4블록 제일풍경채 유닛이 마련됐다. 상담실은 단지별로 따로 운영하지만 내방객 편의를 위해 상담사들은 상대편 단지 상담도 진행한다. 이곳에는 지난 11월 25~27일 사흘간 방문객 2만1000명이 찾았다. 분양 홈페이지도 두 단지를 연계해 놓았다. 한양 관계자는 "건설업계에서 15년간 일했지만 시공사가 다른 두 단지를 하나의 견본주택에서 분양한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색 견본주택이 만들어진 것은 이들 단지 시행사가 모두 에이치엠지 계열사로 같기 때문이다. 시행사가 같다 하더라도 이처럼 동일 택지지구 안에서 두 개 단지를 동시 분양하는 것도 극히 드물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유닛 배치에는 분양 전략이 숨어 있다. 상품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제일풍경채 유닛을 2층에 배치한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제일풍경채를 보러 온 방문객도 한양수자인을 둘러보도록 한양수자인 유닛을 1층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제일풍경채는 송정IC와 송정역이 가깝고 규모가 766가구로 상대적으로 커서 전용 84㎡A 타입 기준 총분양가가 한양수자인보다 600만원 정도 높게 책정됐다.
전상균 에이치엠지주택 본부장은 "동시에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