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4강 특사 외교가 성공리에 마무리됐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가 복원되고, 이 당선인 특유의 실용외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4강 특사 외교를 통한 이명박 정부의 국제무대 데뷔가 예상외로 큰 성과를 거두고 마무리됐습니다.
우선 전통적인 우방인 미국과 일본은 대북관계 설정에 있어 상호주의를 강조한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를 크게 환영하고, 한중일 3각동맹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이례적으로 조지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이 모두 나서 정몽준 특사를 환대하고, 이명박 당선인의 미국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이상득 특사가 방문한 일본 역시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취임식 참석을 약속하는 등 양국간 셔틀외교 복원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습니다.
한중일 3각동맹 복원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국은 박근혜 특사를 맞아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나서는 등 의식적으로 상당한 배려를 했다는 평가입니다.
러시아도 이재오 특사를 극진하게 대접하는 한편, 동부 시베리아 일대를 양국이 함께 발전시켜 나가자는 이 당선인의 구상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들 국가가 북핵 6자회담의 당사국
한편, 이 당선인은 취임후 곧바로 이들 4개 국가를 차례로 방문하면서, 국익을 우선으로 한 특유의 실용외교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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