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5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정치적 이슈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장기 성장성은 안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한화테크윈의 영업이익이 1595억원으로 지난해 -596억원에서 환골탈태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최대 주주가 변경된 이후 사업적으로 안정성을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테크윈의 주가는 실적을 공시한 11월 1일 하루에만 21.16% 하락했다. 고점 기준으로는 32영업일만에 37.8%나 주가가 급락한 상태다. 미래에셋대우는 실적 실망감으로만 주가를 설명하기엔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을 포함한 최근 정치적인 이슈와 불확실성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한화테크윈의 장기적인 성장 추세가 망가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업의 안정성 측면에서 한화테크윈은 지난 2015년 최악의 시기를 보낸 후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성장성측면에서는 M&A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디펜스(구 두산DST)를 인수해 6월부터 연결 대상이 됐고, 한화시스템(구 한화탈레스)의 추가 지분 인수도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사업적 불확실성은 사라지고 있다”라며 “내년 매출액은 4조 6047억원으로, 2016년 매출액 첫 3조원 돌파 후 내년에는첫 4조원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