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부동산과 통신주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7.84포인트(1.55%) 상승한 1만9549.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12포인트(1.32%) 높은 2241.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76포인트(1.14%) 오른 5393.7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1만9558.42와 2241.63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부동산과 통신주가 각각 2% 넘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다우존스 운송업종 지수도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2.3%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이 2.2% 급등했고 소비와 금융, 산업, 소재, 기술, 유틸리티도 일제히 1% 넘게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트럼프의 '약값 인하' 발언에 영향을 받은 헬스케어는 0.8%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이날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은 가운데 다음날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다음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국제유가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연준은 다음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연준 위원들은 통화정책 회의 일주일 전부터 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뉴욕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줄었지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6달러(2.3%) 하락한 49.77달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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