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8일 F&F에 대해 촛불집회와 한파로 아웃도어 부문의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해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정국 불안에 의한 소비 심리 위축이 백화점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다운점퍼가 홀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 겨울 강추위 예보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주말집회 참가를 고려해 따뜻한 옷을 사려는 수요가 겹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역성장을 지속해오던 F&F의 아웃도어 부문 매출도 성장세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4분기 F&F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8.4% 성장한 1679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랜드별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디스커버리가 37%, MLB 13%로 예상했다. 또 저수익 브랜드인 레노마스포츠 영업 중단, 디스커버리 영업레버리지 효과, MLB 고마진 상품인 모자 매출 비중 회복으로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대비 3.6%포인트 개선된 11.2%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8.9배로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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