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과 관련된 의혹들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검팀은 김경준 씨를 네번째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씨는 검찰의 회유·협박과 관련한 증거를 곧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네. 서울 역삼동 특검 사무실입니다.
김경준 씨가 오전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김경준 씨는 오늘 오전 10시에 네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무실로 들어가기 전 김 씨는 기자들에게 "검찰의 회유·협박과 관련한 증거를 곧 제출할 것"이라며 "통화 내역과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김 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이번주 안에 제출될 예정이며, 지난 검찰 수사 당시 김 씨의 변호인이었던 오재원 변호사와 누나 에리카 김 사이의 통화 내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앞으로 검찰에서 제출받은 녹화 테잎과 김경준 씨가 증거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뒤 검사들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또, 오늘부터 김경준 씨에 대해 검찰의 회유·협박 이외에도 BBK와 다스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특검팀은 도곡동 땅과 다스 실 소유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번주 핵심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당선인의 맏형인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 이상은 씨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이영배 씨, (주) 다스의 김성우 사장 등을 조사할 계획인데요.
그러나 여전히 또다른 핵
상암 DMC 의혹과 관련해서는 추가로 관계자 1명을 출국 금지 조치함에 따라 출국 금지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역삼동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