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식 수목건축 대표(사진)는 "난개발로 슬럼화하는 소형 주택시장에 제대로 된 주거문화를 심고 싶다"면서 "패션이나 뷰티업계에서 먼저 변화가 시작된 맞춤 방식(커스터마이징) 개념을 다소 보수적인 건축계에도 접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목건축은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임대주택 '마이바움'을 서울에만 160개 공급하고 제주 스위스마을을 조성한 데 이어 영종도 아트빌리지 갤러리84와 내곡동 오피스텔 프로젝트관리(PM)도 맡고 있다.
이 플랫폼은 건축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느껴온 법규와 사업성 검토부터 설계와 시공, 임대관리까지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일괄 서비스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용지 정보와 연식 등을 입력하면 신축과 리모델링 중에서 어떤 것이 나을지 제안하고, 건물 디자인과 벽돌 등 내장재를 선택해 전체 비용도 산출하며 예상 수익률까지 보여준다.
서 대표는 "마치 탱고 춤을 추듯 고객 요구에 반응하고 고객 상황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제공하는 주거 분야 토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1000개 이상 소형주택 컨설팅 결과값을 통해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서 대표는 "저성장 시대에 믿음직한 부동산 투자 모델을 찾는 분들께 실마리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수목건축은 새로운 솔루션 관련 설명회를 16일 오후 2시 대한건설협회 건설회관 중회의실 2층에서 연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