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50년 가까이 무료 진료를 해 온 한의사가 있습니다.
이 한의사는 특히 소방서 구조요원들에게 까지 의료 봉사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C&M 이제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0년 넘게 허리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는 강태성 할아버지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집 근처 한의원을 찾습니다.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권유했지만 엄청난 수술비 때문에 포기하고 침이나 맞아 보자며 한의원을 찾기 시작한 게 벌써 3년 째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 치료비를 내 본 적은 몇 번 없습니다.
인터뷰 : 강태성 / 구로구 고척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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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원장의 한의원을 안방 드나들 듯 하는 사람들은 또 있습니다.
근처 소방서 구조대원들입니다.
연 원장은 화재, 구조 현장에서 활동하다 다치는 입는 일이 다반사인 대원들도
무료로 진료해줍니다.
인터뷰 : 김지남 / 구로소방서 고일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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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규석 원장의 진료 봉사는 47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고척동은 서울의 변두리 중에서도 변두
인터뷰 : 연규석 원장 (73세) / 'ㅎ'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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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받고 치료를 해주는 게 마음에 걸려 시작된 선행은 지역 경찰관은 물론 근처 형무소의 수감자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C&M뉴스 이제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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