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예고함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자칫 장관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인수위원회 분위기 어떻습니까?
답)
네, 인수위원회는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 또 국민들이 공감하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새 정부가 추구하는 작고 유능한 정부에 대해 제대로 전달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 역시 청와대에 조직 개편안의 배경과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하라고 임태희 비서실장에게 지시한 바 있습니다.
김형오 부위원장은 좀 더 강경한 발언을 했는데요.
대통령의 발언은 국회 권능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을 뿐만 아니라 평화적 정권교체의 문제에까지 중요한 걸림돌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조직 개편안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측과의 정치적 타협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주 대변인은 국회 구성 자체가 한나라당만으로 돼 있지 않다며 다른 정당과 긴밀한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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