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렌딧에 따르면 현재 렌딧의 누적 대출액은 253억2000만원이며, 평균 금리는 9.98%다. 대출 한 건 당 평균 대출금액은 1487만원이며 누적 대출자수는 1574명으로 집계됐다.
렌딧 관계자는 “올 한 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P2P금융기업 중 개인신용대출 부문의 1위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는 점”이라면서 “설립 초기부터 자체적인 신용평가시스템인 렌딧CSS(Credit Scoring System)를 개발해 정교화해 나간 결과 정확하고 투명한 비대면 대출 심사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덕분에 렌딧의 모든 대출 심사는 온라인 상에서 자동으로 이뤄지며, 구비 서류만 갖추고 있다면 신청 당일 대출 집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총 누적 투자 건수는 100만941건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1명 당 평균 198.4건의 채권에 분산투자될 만큼 분산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는 뜻이다.
현재 렌딧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실시간 분산투자 시스템인 ‘포트폴리오 2.0’을 운영 중이다. ‘포트폴리오 2.0’은 투자자가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해당 투자자의 기존 투자 성향 데이터를 분석해 3가지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주는 시스템이다. 포트폴리오는 예상 연수익률과 예상 손실률에 따라 안정추구형, 균형투자형, 수익추구형의 3가지 형태로 추천되며 투자자는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한 후 개별 채권을 살펴 보며 빼거나 투자금액을 조정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렌딧 투자자의 재투자율은 54.5%에 이르며 전체 투자자 가운데 분산투자 건수 기준 상위 100명의 평균 분산 투자 건수는1101건이다. 주목할 점은 최대한 잘게 쪼개어 분산투자 되는 렌딧 포트폴리오 투자의 특성에 따라 절세 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과세 시 원 단위 세금은 절사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알려진 P2P금융의 투자 세율은 27.5%이지만 렌딧 투자자들의 평균 실효세율은 14.98%로 나타났다. 렌딧은 최근 투자자가 분산 투자 및 절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1개 채권 당 최소 투자 금액을 5000원으로 조정했다. 렌딧 투자자들이 거둔 연평균 수익률은 세전 10.66%, 세후 9.06%로 나타났다.
렌딧 투자자의 42%는 서울에, 31.6%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으며 연령대는 30대가 46.9%로 가장 많다. 20대는 27.2%, 40대는 17.6%를 차지하고 있으며, 50대 이상은 8.3%를 기록했다. 성비는 남성이 62.8%로 여성보다 비중이 훨씬 높다.
대출자의 성비는 남성이 83.9%, 여성이 16.1%로 투자자 쪽 보다 훨씬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었다. 연령대 역시 30대가 62.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40대는 21.7%, 20대는 12
대출자의 83%는 근로소득자였으며, 12%는 사업소득자, 프리랜서 등 기타소득자가 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DTI(총부채상환비율)은 30.72%, 나이스신용등급 기준 평균 신용등급은 3.88로 분석됐다. 렌딧 대출자들의 손실률은 현재 1.33%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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