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르네상스호텔(6831억)과 태평로2가 삼성생명(5717억), 서린동 SK본사(5062억원), 태평로2가 삼성본관(5048억원), 역삼동 캐피탈타워(옛 한솔빌딩·4290억), 신문로1가 흥국생명빌딩(4205억원) 수하동 페럼타워(4200억원), 여의도 하나대투증권(4000억원) 빌딩 순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이처럼 지난 10년간 누적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실거래가 가격을 15일 오전 9시부터 새로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홈페이지(http://rt.molit.go.kr)와 모바일 실거래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공개중인 주택, 토지, 오피스텔, 분양권 등처럼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신고 다음날 공개된다. 이번 공개 대상은 부동산 거래신고 제도가 도입된 2006년 1월 이후 신고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 약 94만건이다. 건물 소재지(동·리)와 용도지역, 건축물 주용도, 거래 층수, 거래금액, 거래일자(10일 단위), 면적, 건축년도가 공개된다. 예를 들어 역삼동 집합건물로 제2종근린생활 유형에 속하는 전용면적 20㎡의 2층 상가가 1997년 지어졌고,10월 1~10일중 1억5000만원에 실거래됐음을 파악할 수 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25만6000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20만6000건), 부산(6만6000건), 경남(6만2000건), 인천광역시(5만6000건), 강원(4만9000건), 경북(3만6000건) 순이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대부분 백화점이나 할인마트 등 상업시설이 가장 비싼 건물에 올랐다. 경기도의 경우 성남시 서현동 AK프라자 분당점(3748억원), 부산 해운대구 우동 ‘홈플러스 센텀시티점’(1624억원), 경남은 ‘홈플러스 김해점’(1515억원), 전북은 ‘홈플러스 전주효자점’(1190억원)이 지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됐다.
이번 공개 정보는 일반건축물 28만여건과 집합건축물 66만여건으로 구성된다. 용도별로는 제2종근린생활시설(32만4000건), 제1종근린생활시설(23만2000건), 판매시설(10만5000건), 교육연구시설(10만1000건), 숙박시설(8만건), 업무시설(3만2000건), 기타(6만5000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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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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