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외국인이 19일 연속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오늘(29일)의 마감 시황,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의 반등으로 30포인트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
하지만 외국인이 역대 최장 기간인 19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반전해 장 중 1622포인트까지 밀렸습니다.
기관도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 외에는 뚜렷한 호재가 없는 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가 중국까지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시장 분위기를 바꾼 것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
외국인의 5,7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선물 매수로 3,900억원의 프로그램 차익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10.72포인트, 0.66% 상승한 1637.9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증시 여건이 불확실한 만큼 한동안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