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펀드평가사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3일 기준 올해 공모형 연금저축펀드의 설정 규모는 8조8455억원으로, 연초 이후 1조1044억원이 유입됐다. 연금저축펀드는 꾸준히 유입액이 늘어 3년 만에 설정 규모가 두 배로 성장했다. 연금저축통합공시를 통해 살펴본 1년 전 대비 연금저축상품 설정 규모 증가율도 펀드가 16%로 가장 높고 신탁(5.4%)과 보험(5.1%)은 상대적으로 낮아 펀드의 인기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대만큼 수익률이 좋지 않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체 연금저축펀드의 연 수익률은 -0.8%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년 수익률도 -0.8%에 불과해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간 성적이 가장 저조한 연금저축펀드는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로 연 수익률이 -27.9%였다. 이어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와 '메리츠코리아스몰캡'의 연 수익률이 각각 -27.5%, -21.7%를 기록했다. 반면 '블랙록월드광업주'와 '미래에셋연금러시아업종대표' 펀드들은 연 수익률이 무려 54.1%와 52.8%를 기록해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최소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