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측이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전무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측은 말을 아끼면서도 당혹스런 입장입니다.
특히 특검수사로 인한 경영공백으로 기업실적이 치명타를 입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전무에 대한 직접 조사 방침이 알려지면서 삼성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검수사가 그룹과 계열사 임원을 넘어 총수 일가로 급속히 확대되면서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특히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전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일말의 희망을 가졌던만큼 큰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다만 특검수사에 대해 일일히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공식 반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시기에 수사가 진행되면서 투자 등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특검 수사로 연초 각종 사업 계획과 전략 수립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에서 그룹 총수까지 수사대상에 오를경우 경영공백이 오지 않을
이에 따라 삼성측은 특검의 정확한 의중과 향후 전개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또 그룹 법무팀을 중심으로 에버랜드 사건에 대한 종합적인 법리 재검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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