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토건이 17일 운정3지구 3·6공구 조성과 시도 1호선 건설공사의 대행개발 사업 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대행개발은 민간사업자가 택지조성과 도로공사를 하고 공사비 일부를 토지로 대신 받는 방식이다. 중흥토건은 공사비 일부로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29 블록(7만2911㎡)을 받아 이곳에 126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3·6공구 조성공사는 내년 1월 시작할 예정이다. 1·4공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중흥토건이 맡게 될 시도 1호선 건설공사는 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상습정체 구간인 시도 1호선(설계금액 823억원) 북측 문발공단∼교하삼거리 4.85㎞ 구간을 확장·포장하는 사업이다.
2019년 12월까지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12m의 편도 1차선(왕복 2차선)이 25m의 2차선으로 확장돼 일대 차량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파주 운정3지구는 총 713만6818㎡ 규모로, 7개 공구로 나눠 개발될 예정이다. 2·5·7 공구는 일산공원 묘지와 군부대 등의 이전이 지연되면서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운정 3지구는 운정 1·2지구 및 교하지구와 함께 운정신도시를 구성하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