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 거듭

미국발 호재로 15포인트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 탄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20거래일째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저가매수에 나섰던 개인도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물량을 받아내야 할 기관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관망세를 유지하며 소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가 힘을 잃었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승 중입니다.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3.17포인트 오른 1,641.58을 기록 중입니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업종이 소폭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와 운수장비 업종의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LG필립스LCD·하이닉스 등 IT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들의 약세가 눈에 띕니다.

코스닥 시장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1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4.53포인트 떨어진 628.14를 기록 중입니다.

NHN이 4% 가까이 급락하고 있고 SK컴즈도 어제에 이어 하락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토비스가 새만금 카지노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닷새째 상한가를 기록 중인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인사이트 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3일째 급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