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서부권 역세권개발 선도사업인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과 관련해 롯데울산개발이 개발계획서를 접수하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 6월 롯데쇼핑으로부터 최초사업제안서를 제출 받은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관계기관(울산시·울산도시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등)간 협약체결, 출자회사설립, 도시공사 소유 토지 매입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해 왔다.
롯데울산개발이 접수한 개발계획서에 따르면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부지 7만5395㎡(연면적 18만1586㎡),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257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버스·택시·승용차 정거장과 주차장 3094면, 이동보도 등 환승시설 5만1346㎡, 쇼핑몰, 시네마, 키즈파크 등의 환승지원시설 13만240㎡가 설치된다. 울산시는 ‘울산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생산유발 2666억원, 부가가치 유발 915억원, 직접 고용창출 2080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에 제출한 개발계획서는 지난해 6월 최초 제안한 사업내용의 일부가 조정됐다. 전체 연면적은 약 1000㎡ 증가했고, 공공성이 높은 환승시설은 주차면 추가, 동선 조정 등에 따라 약 2만㎡ 이상
울산시는 앞으로 내부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 전문가 자문, 국토부 승인,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사업자 지정 고시, 실시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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