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파트 분양이 뜸했던 이곳에 최근 들어 신규 단지가 많이 생기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기존에 있던 아파트들 역시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19일 KB아파트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는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도심권으로 분류되는 종로구, 서대문구, 용산구 등은 오르고 있다. 동대문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11·3 대책 발표 직전인 10월 31일 가격보다 0.72% 올랐고 서대문구는 0.41%, 용산구는 0.36%, 중구는 0.21% 상승했다.
종로구는 0.04% 오르는 데 그쳤지만 이는 대규모 단지가 거의 전무하고 브랜드가 없는 나 홀로 아파트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구에 위치한 풍림스페이스본이나 파크팰리스 등 단지의 경우 지난 1년 새 모두 1억원 가까이 올랐다. 풍림스페이스본 전용 94㎡의 시세는 작년 12월 8억4000만원 정도였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9억원에 육박한 금액으로 거래됐다. 내수동 파크팰리스 전용 94㎡의 가격도 작년보다 1억원 가까이 오른 9억원에 형성돼 있다.
업계에서는 실수요 위주로 청약 시장이 재편되고, 직장과 주거의 거리 격차를 줄이려는 직주근접 생활방식이
[박인혜 기자 /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