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돌아서며 1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이 시각 시황 알아봅니다.
이영규 기자?
앵커> 코스피 지수 1600선이 무너졌다면서요? 지금 시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낙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15포인트 상승세로 출발했던 시장이 급락세로 돌변한 것입니다.
1580선대로 밀려났던 코스피 지수는 2시 20분 현재 어제보다 49.37포인트 하락한 1588.1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1천억원 가량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도 매도로 돌아서며 21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수 급락은 중국 관련주, 특히 특정 운용사가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대폭 낮아진 가운데 조선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일부 기관의 손절매 물량 등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기계업종이 10%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 운수장비가 8%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대장주격인 두산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있고 현대중공업 하락률도 12%가 넘습니다.
그나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SK텔레콤, KT가 소폭 상승하며 전기전자, 통신업종이 버티는 양상입니다.
코스닥은 4%가 넘는 급락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25.39포인트 떨어진 607.28포인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하나투어와 유니슨만이 강보합권일 뿐 SK컴즈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일본이 1% 가량 하락중인 가운데 중국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현재 2%이상 떨어지고 있고 홍콩 H지수 하락률은 3%가 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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