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20일 이상급등종목에 대해 수탁거부와 과징금 부과 조치 등의 내용을 담은 ‘테마주 등 이상급등종목 집중 시장감시 및 관리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거래소는 관리 종목을 ‘이상급등종목’과 ‘집중관리종목’으로 나누어 감독할 계획이다. 이상급등종목은 매일 장종료 후 단기 주가 급등 종목을 찾아낸 뒤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급등하는 종목을 위주로 지정된다. 이상급등종목 중 일부는 ‘집중관리종목’으로 지정돼 강화된 관리 감독이 진행된다. 지정 전 투자자에게는 인베스터 얼러트(Investor Alert)를 통해 주의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상급등종목으로만 지정돼도 시세상승에 관여하기 위한 거래 주문을 자주 내는 위탁자에게는 일반 종목과 달리 유선·서면 경고를 생략하고 곧바로 수탁거부 예고 뒤 수탁거부 조치를 내린다.
허위사실 유포나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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