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이 공천심사위원장을 확정하고 당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공천 칼바람'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호남 물갈이' 주장을 계기로 표면화된 당내 갈등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무난한 공천은 무난한 죽음을 가져올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이 본격적인 공천 전쟁의 총성을 울렸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공심위원의 과반을 외부인사로 해 독립성을 보장하고, 기득권은 철저히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우며 당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당 공천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외부인사를 과반수로 채움으로써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하는 것이다."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도 국민의 뜻을 가치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혀 당 쇄신론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 박재승 / 신당 공천심사위원장
-"계파나 지역, 현역 여부에 어떤 가산점을 준다할지 안배를 한다할지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칼을 들이댈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많습니다.
'호남 물갈이'에 대한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워낙 거센데다 정동영계 의원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당장 이번 주말 정동영 전 장관은 지지자 1000명과 함께 태안
이와 함께 민주당과의 통합문제 역시 공천 논의를 뒤흔들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신당 지도부는 일단 설 연휴 이전까지 공심위 구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외부인사 수혈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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