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개 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가 내일(2월1일)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당장 내일 출근길 대란이 일어나지나 않을지 걱정이 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진택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가 사측의 구조 조정 등에 반발해 파업에 들어가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의 지하철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가 당장 내일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노조는 이에 앞서 오늘 조합원 총회를 열어 공식적인 파업 결의를 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지난달 중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했으며 조합원 5천5백 여명 중 84%인 4천6백 여명이 찬성해 파업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번 파업 갈등은 사측의 구조조정 방안에 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비롯됐습니다.
공사측은 2010년까지 전체 인력의 10%를 줄이는 내용의 '창의조직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는 정년 퇴직 뿐만 아니라 자회사 설립, 희망 퇴직 등을 통해 인원을 줄인다는 내용으로 노조는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파업으로 출퇴근길에 시민들 불편이 심하지 않을지 걱정이 되는데요.
기자)
네, 일단 해당 지하철 4개 노선의 운행 시간은 그대로 유지될 계획이어서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는 이를 위해 직원 3천여명을 포함해 공익 요원와 퇴직자, 자원봉사자까지 모두
따라서 지하철 운행 간격은 평상시와 같습니다.
이와함께 서울시도 시내버스 184개 노선 1천8백 여대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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