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혀 있는 ‘박스피’였다. 그렇다보니 코스피 수익률 변동성이 세계 증시에서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 신한금융투자 등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의 월간 수익률 변동성은 1.87로 주요 17개국 증시 중 가장 낮았다. 월간 수익률 변동성은 월간 수익률을 기초로 계산한 표준편차로 증시의 수익률 등락 폭을 의미한다. 다시말해 수치가 작을 수록 증시가 많이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았다는 뜻이다. 한국 증시의 변동성은 같은 신흥국 증시로 분류되는 중국(8.45), 브라질(8.38), 러시아(5.09), 인도(4.94) 등의 변동성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같은 박스피 장세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다. 힘 빠진 증시에 수익률도 신통치 않았다. 22일 기준으로 코스피의 올해 수익률은 3.79%로 주요 17개국 중 11위에 그쳤다.
해외 증시는 러시아(50.7%), 브라질(32.98%), 베트남(14.96%), 영국(12.80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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