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23일 CJ CGV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해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기반 확장을 통해 매출과 이익 규모 증가가 예상되지만 과중한 투자 부담 등으로 중·단기적으로 회사의 재무안정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 들어 CJ CGV는 차입금 조달을 통해 터키 최대 영화사업자인 마르스(MARS) 인수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지난해 말 5793억원 규모였던 총 차입금이 9월 말 1조522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덩달아 부채 비율 180.1%, 순차입금 의존도 39.7% 등 재무안정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나신평 측은 "현재 CJ CGV의 해외부문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공격적인 사업 확장 투자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