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발표 예정이던 로스쿨 예비대학 발표가 돌연 다음주 월요일로 연기됐습니다.
잠정안인 25개 대학의 정원 조정과 추가선정을 놓고 교육부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교육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로스쿨 발표 결국 연기됐죠?
네, 그렇습니다.
오전까지 회의를 거듭하던 교육부가 결국 로스쿨 예비대학 발표를 다음주 월요일로 연기했습니다.
법학교육위원회가 심사해 선정한 로스쿨 25개 대학 잠정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잠정안을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이미 선정된 대학의 정원을 조정하고, 지방 대학을 추가 선정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겠지만 교육부 내에서는 탈락한 대학의 반발이 심한데다, 일부 선정된 대학에서도 정원 배분을 놓고 불만이 커 법학교육위원회의 잠정안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2> 갈수록 파장이 커지는 상황이죠?
네, 그렇습니다.
잠정안 공개 뒤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오전 조선대와 동국대, 청주대가 교육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탈락한 대학들은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로스쿨비상대책협의회도 효력 정지 가처분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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